“미군기지를 시민의 품으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2 18: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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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반환촉구 서명운동에 13만5000명 참여 반환 미군기지 활용을 놓고 군 수용에 무게를 둔 국방부와 시민에 돌려줘야 한다는 파주시간 이견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시민의 품으로 돌려 줄 것을 요구하는 파주시민들의 요구가 점차 게세지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의회(의장 신충호)는 지난 7일부터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DMZ)내 미군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에 대해 한국군 재 주둔을 철회하고 시민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명운동 시작 17일째인 현재 목표인원 10만명을 훨씬 넘긴 13만5000여명(파주시 인구의 1/3 이상)이 참여해 미
군공여지를 파주시민 품으로 돌려달라는 민심이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캠프 그리브스’는 지난 2004년 미군철수 이후 현재까지 비어있는 상태로 파주시는 주한미군 공여지 특별법에 따라 이 기지를 포함한 인근 지역 86만㎡를 전시장, 공연장, 체육시설과 국제비즈니스센터 등을 건립해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및 남북 교류 협력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곳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최근까지 이 기지에 대해 ‘군 작전상 꼭 필요하다’며 한국군의 재 주둔을 고수하고 있어 양 기
관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의회는 지난 5월 캠프 그리브스 활용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 같은 달 열린 임시회에서 남북 및 국제문화교류단지 조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하고 국방부에 한국군 이전계획 철회를 촉구한 바 있으며 10월7일부터는 시민을 상대로 반환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의원들은 지난 10일 율곡문화제가 열린 법원읍 자운서원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한데 이어 14일에는 금촌역과 문산 버스터미널에서 가두 서명운동은 물론, 각 지역구에서 시민들에게 취지를 설명하며 활발한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운동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지난 수십년간 군부대로 인해 고통받아온 시민들의 마음은 외면하고 국방부가 당초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던 캠프 그리브스에 다시 한국군을 주둔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목표가 달성된 만큼 결의문과 함께 시민서명부를 금명간 국방부에 제출하고 한국군 이전계획 철회는 물론, 캠프 그리브스를 시민품으로 돌려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파주=/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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