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워터파크서 유아 익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1 19: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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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착용없이 유수풀에 빠져 떠내려가 부천지역 T기업이 운영하는 워터파크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4세 유아가 물에 빠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숨진 노군(4)은 어머니 이씨가 워터파크의 오픈슬라이드를 타러 계단을 올라가는 사이에 혼자 남아 구명조끼나 튜브의 착용 없이 유수풀에 빠진 채 20여m를 떠내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노 군의 죽음은 노 군이 물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당시 노 군을 구할 수 있는 세 번의 기회가 있었음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세 번의 기회는 바로 노 군이 유수풀에 빠져 물속을 떠내려가는 순간 인근에 있던 안전요원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던 것과 오픈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온 노 군의 어머니가 옆을 지나가면서 노 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

마지막으로 노 군이 20여m를 떠내려가던 당시 유수풀과 그 인근에는 평상시와 달리 아무도 없었던 사실과 당시 노 군의 아버지는 둘째 아이를 데리고 스파를 하고 있었던 것.

노 군의 유족들은 21일 T기업의 워터파크를 찾아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를 확인하는 등 워터파크 측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을 벌이고 있다. 노 군의 유족은 “노군의 부모가 실신한 상태여서 아직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T기업 관계자는 “노 군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 우리도 워터파크 개장 이래 처음 당하는 사고여서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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