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숨진 노군(4)은 어머니 이씨가 워터파크의 오픈슬라이드를 타러 계단을 올라가는 사이에 혼자 남아 구명조끼나 튜브의 착용 없이 유수풀에 빠진 채 20여m를 떠내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노 군의 죽음은 노 군이 물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당시 노 군을 구할 수 있는 세 번의 기회가 있었음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세 번의 기회는 바로 노 군이 유수풀에 빠져 물속을 떠내려가는 순간 인근에 있던 안전요원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던 것과 오픈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온 노 군의 어머니가 옆을 지나가면서 노 군을 발견하지 못한 것.
마지막으로 노 군이 20여m를 떠내려가던 당시 유수풀과 그 인근에는 평상시와 달리 아무도 없었던 사실과 당시 노 군의 아버지는 둘째 아이를 데리고 스파를 하고 있었던 것.
노 군의 유족들은 21일 T기업의 워터파크를 찾아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를 확인하는 등 워터파크 측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을 벌이고 있다. 노 군의 유족은 “노군의 부모가 실신한 상태여서 아직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T기업 관계자는 “노 군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 우리도 워터파크 개장 이래 처음 당하는 사고여서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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