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교육감에 3억원 빌려준 사학재단 3년간 공사비 50억 지원받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1 19: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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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민석 의원 공정택 교육감에게 지난 7월 선거 비용으로 3억원을 빌려준 장동갑씨가 이사로 있는 숭실학원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3년간 다른 학교의 4배에 이르는 50여억원의 공사비를 지원한 사실이 밝혀졌다.

21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공 교육감의 재직 시기인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교육청이 사립 중·고교에 지원한 1억원 이상 공사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년간 숭실학원이 소유한 숭실중·고교에 지원된 공사 비용은 총 50여억원이다.

학교당 약 25억원이 지원된 셈으로 이는 숭실중·고교를 제외한 다른 학교들의 평균 공사 지원비 6억4000여만원의 4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공사때 학교에서 부담하는 돈은 평균 1억1600만원 정도지만 숭실학원은 이의 절반밖에 되지 않은 620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서울 지역 학교 부담액이 전체 공사대금의 평균 15.2%인데 비해 숭실학원 부담률은 평균의 1/6인 2.4%에 불과했다.

2005년 숭실중이 교실증축을 위해 지원받은 돈은 22여억원이었다. 이외에도 같은해 숭실고 급식실 증축공사에 1억9000만원, 2006년 숭실고 행정동 증축공사 등에 16여억원, 2007년 숭실고 행정동증축공사에 10억원 등의 지원금을 받았다.

안민석 의원은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학교 공사 특혜와 차입금 3억은 무관치 않으며 대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2005년에 숭실중에 지원된 22억원은 교육감 취임일인 2004년 8월 이전에 편성된 예산”이라며 “현 교육감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숭실고에 지원된 28여억원 중 일부인 24억원도 2003년부터 추진된 사업에 시교육위, 시의회 등 심의과정을 거쳐 진행한 것”이라며 “현 교육감과 대가성 관계를 연결하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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