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선거격려금 파문 확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9 19: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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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설립 앞둔 하나금융지주 김승유회장에게서도 받아 공정택 교육감이 은평뉴타운 자사고 설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나금융 지주김승유 회장에게도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 교육감은 학원 인사들과 일선 교장들에게 선거비용을 받았지만 ‘업무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자사고 설립을 앞두고 구체적인 학교설립 조건을 논의해야 할 대상에게 격려금을 받아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9일 뉴시스가 확인한 결과 공정택 교육감은 선거당일 인 7월30일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으로부터 300만원의 격려금을 지원받았다. 김승유 회장은 4월30일 서울 은평뉴타운내 자사고 설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나금융지주의 대표이사다.

서울시교육청은 하나금융지주가 설립하는 ‘하나고’의 학교법인과 재단설립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진다. 하나융지주는 서울시와의 학교부지 관련 협상을 마무리한 후 시교육청과 구체적인 학교설립절차를 진행해 나가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입학전형, 재단전입금, 장학금 비율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기준에 미달하는 부분에 대해 ‘하나고’의 재단인 하나금융지주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하나고가 2010년 개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시교육청의 하나고 인허가는 공 교육감의 재직기간 중에 진행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학교설립과 운영에 대한 인허가권을 가진 교육감이 개교를 앞두고 해당 학교 재단 회장으로부터 선거격려금을 받은 셈이 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협상을 하는 주관기관은 서울시이지만 그 이후 법인설립인가, 학교설립인가는 시교육청 고유의 업무”라며 “자사고의 전형요건, 장학금 비율 등 설립 조건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수정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측은 “댓가성이 있는 격려금은 아니다”라며 “공 교육감과 김승유 회장이 오래전부터 친분관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나고’는 서울 지역 첫 자립형 사립고이며 전체 학생수 750명, 학년당 10개 학급, 학급당 학생수는 25명으로 2010년 개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학교설립을 위해 3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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