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팔아 18억 챙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7 20: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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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탱크 설치 고객 속여온 주유소 적발 주유소 지하에 휘발유 탱크와 유사휘발유 탱크를 설치해 놓고 리모컨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유사휘발유 18억원 상당을 판매한 인천의 한 주유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7일 주유소 지하에 설치한 이중탱크와 주유기를 연결한 뒤 리모컨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유사
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 영업소장 이 모(33)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주유원 김 모(2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남부서는 달아난 주유소 업주와 유사휘발유를 공급해 준 업주를 긴급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구의 한 주유소 지하에 설치된 이중탱크에서 고객들 차량에 정품 휘발유를 조금 넣은 뒤 리모컨을 조작해 유사휘발유를 대량 주유하는 수법으로 총 105만ℓ, 시가 18억원 상당의 유사휘발유를 판매한 혐의다.

남부서 조사결과 이씨 등은 주유소 지하에 600ℓ규모의 정품 휘발유 탱크와 4만ℓ규모의 유사휘발유 탱크를 설치한 뒤 경찰의 단속을 피해기 위해 3000원 가량을 정품 휘발유로 주유한 뒤 나머지 모두를 유사휘발유로 주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서는 이씨 등이 유사휘발유 업자로부터 3일에 한번씩 2만ℓ의 유사휘발유를 공급받은 점에 비춰 실제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탱크를 이용한 유사휘발유 판매 주유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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