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폭이야” 보험사 협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7 18: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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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 낸 뒤 보험금 타… 40명 무더기 검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를 상대로 돈을 뜯어낸 폭력배 등 4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일부러 교통사고를 유발해 병원에 입원한 뒤 보험사 직원을 협박, 보험금을 타낸 박 모(42)씨 등 6명을 공갈 및 협박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 모(30)씨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05년 7월부터 최근까지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의 측면을 자신들의 승용차로 추돌하는 방법 등으로 총 25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1주일 이상 장기 입원한 뒤 보험사 직원을 협박해 3억여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은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한 병원에 입원하면서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모(48) 간호과장과 환자 권 모(39)씨 등을 폭행하고, 병상을 점거하는 등 상습적으로 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 등은 술값 등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공모,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각 보험사 사무실에 찾아가 직원의 옷을 찢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위협을 가해 보험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운전자 또는 보험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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