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화합 ‘구민의 날’ 행사에 시·구의원들 얼굴만 ‘삐죽’ 눈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5 18: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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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치단체에 있어 ‘화합’이라는 상징·대표적 의미를 가진 구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시·구의원들이 행사를 구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지 않거나 기념식 행사가 끝나자 이내 자리를 뜨는 행동들을 하면서 지역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달 30일과 1일 부평구 소재 신트리 근린공원에서 ‘제15회 부평구민의 날 전야제 축하 행사’를 비롯해 기념식 및 축하 공연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부평구가 제15회 구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에 약 7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축분위기 조성과 모든 구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사의 성격상 지자체를 대표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구민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상징적인 의미로 볼 때 구를 대표하는 대표적
인 행사다.

허나 구민들은 이같은 행사에 시구의원들이 참석해 구민들 대표로 뽑힌 의원들로서 정작 화합에 동참하지 않아 실망했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시·구의원들은 지난달 30일 펼쳐진 행사에 참석한 시·구 의원들이 잠시 자리에 않으나 싶더니 어느새 자리를 떠났다.

또한 1일 5시부터 실시한 구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시·구의원들이 1부 기념식 행사가 끝나자 기념식장을 빠져나와 인근 식당 등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등 구민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주민 박 모(42)씨는 “구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구민들과 행사를 끝까지 함께 하지 않고 슬금슬금 자리를 기념식 자리를 떠나 자리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볼 때 정작 구 의원들이 구를 대표하는 의원들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주민 김 모(40)씨는 “선거철에는 오지 말래도 기어이 와서 끝까지 버티며 얼굴 도장을 확실하게 찍 드니 정작 선거가 끝난 후 처음 맞이하는 구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삐죽 얼굴만 보이고 자리를 떠나 역시 정치인들을 믿을 것이 못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민경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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