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첫 날… ‘버스 ‘쌩쌩’ 승용차 ‘엉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1 18: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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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정체현상을 완화하고 활발한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경부선 평일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첫날인 1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진출입하는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경부선 오산IC~한남대교 남단까지 총 44.8㎞ 구간에 걸쳐 시행된 고속도로의 일반 차선에서는 승용차들의 정체가 이어졌다.

특히 오선나들목부터 양재IC까지 차량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꼬리를 물고 긴 행렬을 이루며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이에 따른 정체현상은 서초IC,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등 인근 지역을 이용하는 차량들까지 영향을 미쳐 출근길 지체가 심화됐다.

이와는 달리 버스전용차로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덕분에 차량들이 시원한 속도로 달리며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고속도로 순찰대는 양재IC~오산IC까지 순찰차 7대와 경찰 20여명을 배치해 수시로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차량들을 적발했다. 또 서울 서초경찰서는 한남대교 남단 부근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와 인근 곳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흐름을 조절했다.

버스전용차로제는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9인승 이상 승용차 및 승합차 가운데 6인 이상 탑승한 차량들만 이용할 수 있다. 평일과 달리 휴일에는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 구간까지 시행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은 승용차 6만원, 승합차 7만원에 각각 벌점 30점을 받는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오전 11시 현재 상행선은 서울톨게이트~기흥휴게소 구간이 막히고 하행선은 서울톨게이트~양재IC 구간까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활동 덕분에 위반 차량도 많지 않고 원활하게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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