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신, 무원식, 무상식 졸속행정의 전형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30 19: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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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원 시흥시부시장 정면 규탄 민공노 시흥지부 성명


시흥시가 최근 인사예고제를 통해 2년차 이상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희망보직 신청을 받은 뒤 인사를 단행하면서 6급 이상 상위직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해 하위직 공무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본보 30일자 18면> 가운데 민공노 시흥지부(지부장 양민호)가 공식 성명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공노 시흥지부는 29일 최근 인사예고 무시와 인력시장 도입, 외풍에 흔들리는 갈팡질팡 인사를 했다며 박명원 시장권한대행(부시장)을 정면으로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시흥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시흥시는 지난 27일 인사와 관련 희망부서 신청자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던 인사예고제를 전면무시하고 7급 이하 직원의 전보인사를 시행하지 않은채 6급 이상만 과도하게 뒤흔들어 놓은 기형적인 졸속 인사발령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권한대행은 취임후 지난 10개월간 있었던 인사는 무소신, 무원칙, 무상식 졸속행정의 전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시흥시지부는 강조했다.

아울러 지부는 “박 시장권한대행은 지난 7월 총무과장 인사는 이미 발표된 인사발령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취소, 변경하는 졸속인사를 자행하여 인사행정의 신뢰를 크게 손상시키는 우를 범하더니 이번 인사에서는 개선은 커녕 오히려 인사행정을 ‘아님 말고’식의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격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당초 예고한 7급 이하 인사를 갑자기 취소하고 급조된 인사의 시행으로 인해 몇몇 부서는 새로운 업무와 계장은 왔지만 직원이 발령이 나지 않아 일할 사람이 없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흥지부는 “이번 인사시 6급 이상을 과도하게 움직여 7급 이하의 전보를 막는 이유가 서울시에서 도입하여 이미 실패하고 있는 인사드래프트제를 도입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시흥지부는 “원칙도 없이 직원들의 신뢰를 무너트리는 박명원 시장권한대행의 무능한 인사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미 발표된 인사예고가 이행될 수 있도록 7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순환보직을 조속히 이행할 것과 인사드래프트제 중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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