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실버타운 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한 경위와 안흥개발에 시공을 맡긴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이 실버타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청탁성 로비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오늘 안에 김 전 이사장 조사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기우 전 이사장과 안흥개발의 실소유주 장 모씨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공제회가 실버타운에 투자한 총 사업비가 660억원인 것을 고려할 때 배임액이 수백억원에 이를 것이라 판단, 김 전 이사장과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공제회 개발사업부 실무진 소환 조사에서 ‘공제회가 경남 창녕에 실버타운 ㈜서드에이지 설립을 추진했을 당시,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실버타운을 세울 경우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제회는 2004년 경남 창녕군 중대리 일대에서 실버타운을 추진 중이던 안흥개발로부터 부지와 사업권을 30억여원에 인수한 뒤 안흥개발에 500억원대 규모의 실버타운 시공을 맡겼다.
이 사업은 당시 이사장이었던 이기우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결정했으며 후임인 김 전 이사장은 2006년 10월 76억원을 출자해 실버타운 운영사인 서드에이지를 설립했지만 현재 계약률이 30%에도 이르지 못해 심한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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