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가 인사 예고를 통해 2년 이상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희망보직 신청을 받아 놓고 6급 이상 상위직 공무원만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
이에 따라 심지어 모 공무원은 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면 이리 흔들리고 저러면 저리 흔들리고 도대체 직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인사를 단행한다”며 부시장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인사가 단행된 이후 민공노 시흥지부 홈페이지에는 인사와 관련 여러건의 불만의 글이 게재되는 등 불만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직맨’이라고 밝힌 모 공무원은 “이번 인사는 총무국장 세상이라며 자기 라인구축 하기에 몰두하는 인사를 안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또 ‘나 시장일세’라고 밝힌 이는 “희망보직이 뭐냐고 물은 뒤 밀실에서 하는 것이 희망보직인가 그런것 받지도 말라”며 “휴지조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사를 몇 사람들이 장난치고 ‘한직에 있는 X은 항상 뱅글뱅글’ ‘보직 쫓아가는 X는 늘...씨가 따로 있다’”며 “희망보직을 아예 없애 버려라”고 주장했다.
조합원이라고 밝힌 모 공무원은 “국정원제가 없어져 좀 나아지나 했던이 이번엔 무슨 인력시장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국장들이 과·계장들 인사를 조물닥 조물닥했다”는 의혹과 함께 “국장들이 전체적인 시정을 보면서 인사를 하느냐”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의견달기에서 아이디가 ‘도지사’와 ‘부시장’이라고 밝힌 공무원은 “노조가 앞서 부시장을 보내자는 의견을 제시하는가 하면 부시장이 지시한 드래프트제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국 정원제가 명목만 없어진 것이지 실제는 유령처럼 살아 있다”고 주장했다.
민공노 시흥지부 홈페이지에는 이밖에도 “인사예고제에서 전보인사 한다”면서 “6급 이상만 인사하고 하위직은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며 한탄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흥=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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