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 사채 80억 안갚는 ‘조폭’직원이 조폭동원 살인청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4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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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4일 모 대기업 회장의 자금으로 사채업을 하다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채무자를 살해하려 한 전 직원 이 모(40)씨에 대해 살인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씨로부터 채무자 박 모(38)씨의 살인 청부를 받고 박씨를 살해하려한 조직폭력배 정 모(37)씨와 윤 모(39)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자신이 관리하던 A사 회장의 개인자금 180억여원을 사채로 운용하던 중 조직폭력배 박씨가 이 중 80억여원을 돌려주지 않자 또 다른 조직폭력배 정씨와 윤씨 등을 동원해 박씨의 살해를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2005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A사 재무팀에서 근무하며 회장 개인자금을 관리하던 중 박씨가 재개발 분양홍보와 사채업, 사설경마 등 명목으로 투자할 것을 권유하자 2006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180억원을 차용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A사측은 “선대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개인재산을 차명계좌로 관리해온 것으로 회사 공금과는 관련이 없는 돈”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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