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표적수사 중단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2 17: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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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부대 카페회원-대책회의 기자회견 “공무집행방해등은 경찰이 먼저 원인제공”



촛불집회에 유모차를 동원하고 집회를 선동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유모차부대’ 카페 회원들은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표적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식이 감기만 걸려도 잠 못자며 절절매던 엄마들이 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겠느냐”면서 “원론적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표적수사와 탄압을 일삼는 것이 진정한 경찰이냐”고 경찰을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자의에 의해 유모차를 끌고 나와 새벽까지 남아 살수차를 막은 것이 왜 탄압의 대상이 되느냐”며 “경찰의 물대포를 유모차와 여자의 몸으로 막은 것이 ‘일반교통방해’ 혹은 ‘공무집행방해’라고 할 수 있느냐. 이는 경찰이 먼저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다른 단체에서 주관하는 촛불문화제에 단 한번도 주체적으로 참가한 적 없다”며 “유모차부대를 수사하려면 차라리 간식을 나눠준 많은 사람들, 우리에게 격려해 준 수천, 수십만 국민들을 전부 조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9일 촛불집회에서 유모차 동원에 적극 개입한 혐의로 ‘유모차부대’ 운영자 정 모(33·여)씨 등 3명을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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