魚경찰청장 ‘막말’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16 18: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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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때 강남署 간부에 “이 XX야, 똑바로 해, 직원들…” 강남署 관계자 “욕설·폭언한 사실없다” 해명



불교계 등으로부터 퇴진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이 일선 경찰서를 방문, 간부들에게 듣기 거북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자리는 경찰서장과 과장급 간부 등 경찰서 직원, 전경 그리고 일반인인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들도 함께 있던 자리여서 어 청장의 언행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어 청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직원 및 전·의경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지난 14일 낮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했다.

어 청장은 상황실에서 보고를 받은 뒤 간부, 전·의경 어머니회 회원 등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경찰서장을 향해 “이 XX야, 똑바로 해, 직원들 교육 똑바로 하란 말이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상황실장에게 “이 XX야, 이것도 제대로 몰라”라며 출신 학교를 언급하는 등 듣기 거북한 말로 심하게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어 청장은 상황실장 등에게 경력 배치 등 현안을 질문했지만 상황실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어청수 경찰청장이 추석절 민생치안 점검과 전·의경 격려 차원에서 우리 서를 방문, 상황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현장 상황 파악이 미흡하자 상황실장에게 ‘야 이 사람아 상황실장이 그 정도는 알고 있어야지'라고 질타하고, 이어진 식사자리에서도 서장에게 ‘야 이 사람아 직원 관리를 잘 하도록 해'라고 말했다”며 욕설이나 폭언을 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찰청장이 민생치안 점검차 경찰서를 방문하면서 상황 간부에 대해 미흡한 상황 파악을 지적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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