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흉기에 찔려 40대 나이트클럽 사장 숨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10 1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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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채무관계로 추정되는 갈등을 겪던 김 모(40)씨가 상대방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 영화극장 앞에서 왼쪽 가슴을 2차례 찔려 과다한 출혈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채무자 김씨가 빚 청산 때문에 투자자로 보이는 상대방과 말다툼과 몸싸움 등을 벌인 끝에 우발적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나이트클럽을 공동운영하고 소유권에 대한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김씨가 도심 한복판에서 나이트클럽 소유문제로 살해당할 가능성은 낮지만 수사선상에 전혀 배제하진 않고 있다.

경찰이 목격자 진술을 종합한 것에 따르면 상대방 2~3명 중 1명이 김씨와 주먹질을 하며 격한 실랑이를 벌였고 나머지 일행은 싸움을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와 심한 몸싸움을 벌인 용의자 1명이 흉기로 김씨를 찌르고 달아나자 일행들도 김씨를 방치한 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현장에서 용의자가 흉기를 갖고 도주하는 바람에 증거물을 확보하지 못했고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사건이라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 4대 모두 화면이 어두워 용의자의 정확한 얼굴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주변 목격자들과 지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조만간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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