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안티카페’회원 3명 피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9 18: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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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언쟁중 30대 남성 흉기휘둘러 2명 중태 조계사 인근에서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카페 회원 3명이 3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9일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카페 회원 문 모(39)씨와 윤 모(31)씨, 김 모(38)씨를 흉기로 찌른 박 모(38)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씨는 9일 새벽 2시5분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인근 우정국공원내에서 술을 마시던 문씨 등 3명과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문제로 언쟁을 벌이던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계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씨는 문씨 등과 언쟁을 벌이던 중 화가 나 자신의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씨는 사건 전날인 8일 오후 7시께 자신의 식당에서 고등학교 동창 4명과 술을 마신 뒤, 조계사 대웅전에 ‘술을 끊게 해달라’는 참회기도를 드리러 갔다가 문씨 등과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서 박씨는 “술이 취해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평소에 촛불집회에 불만을 갖고 있었고 상대방이 ‘니 에미, 애비 미국 소 먹이고 빨리 죽어라’라는 등 욕설을 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문씨 등은 사고 직후 각각 서울대병원과 백병원, 국립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김씨는 퇴원했으나 나머지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박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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