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고객정보 유출’자회사 직원등 3명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8 18:29: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회의원과 정부 고위층 인사 등이 포함된 110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GS칼텍스 자회사 직원 등 3명이 구속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8일 GS칼텍스 콜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자회사 직원 정 모(28)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GS칼텍스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고객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110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파일로 정리해 DVD 6장에 옮겨 담아 언론사 기자들에게 ‘우연히 주은 것’이라며 제보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7월 초순부터 한 달간 GS칼텍스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이용, 회사 업무용 컴퓨터로 고객정보를 빼낸 뒤 회사 동료 배 모(30·여·불구속)씨에게 부탁해 76개의 엑셀파일로 정리한 후 6장의 DVD 복사본으로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올해 초 발생한 ‘인터넷 쇼핑몰 해킹사고’와 같이 기업을 상대로 한 대규모 피해자소송이 진행되면 해당 고객정보의 활용 가치가 높아져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기자들에게 제보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한 수사진행 경과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