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환경운동연합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8 17: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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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보조금 6600여만원 횡령 의혹 환경운동연합의 간부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광준)는 8일 서울 종로구 환경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수사관 10여 명을 파견해 환경련의 공익활동사업 보조금 집행내역 등 관련 서류와 영수증,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환경련의 김 모 국장과 박 모 간사 등 2명이 2005∼2007년 습지생태 보전운동 관련 행사 자금 6600여만원을 회사에 보고하지 않고 개인계좌에 숨겨 보관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또 환경련의 예산이 허위영수증 발급 등의 방법으로 변칙회계 처리되거나 경비가 부풀려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환경련의 자금 운용과 관련해 비리 첩보를 입수, 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에 대해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소환에 나설 계획이다.

한경련측은 “검찰이 환경연합 산하 전문기관과 타 부서, 연대 기구인 ‘운하백지화국민행동’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사무총장의 개인 수첩까지 뒤지는 등 월권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정부에 비판적인 시민단체 옥죄기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환경련은 지난해 10월 ‘간부 2명이 3년 동안 보조금을 횡령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자체조사를 벌였으나 ‘개인 용도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문제의 자금이 모두 반납됐다’면서 고발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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