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쓰레기 전쟁 ‘일촉즉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8 17: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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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마포소각장에 종로·서대문구 쓰레기 추가 반입키로 인근 주민들 거센 반대


서울시가 마포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에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쓰레기를 추가 반입하기로 결정, 서울시와 소각장 인근 주민간 ‘쓰레기 전쟁’이 재현될 조짐이다.

서울시는 2005년 가동을 시작한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종로와 서대문구의 쓰레기(하루 230t)를 추가 반입키로 하고,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소각장 최대 가동(소각) 용량이 하루 675t에 이름에도 불구하고 418t의 쓰레기만 소각, 소각로 1기의 가동을 중지할 정도로 여유 용량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는 하루 230t 가량의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쓰레기가 반입, 처리될 경우 소각장 가동률이 현재의 58% 수준에서 90%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2005년 마포·용산·중구 3곳의 쓰레기만 처리키로 하고 소각장 가동에 합의했던 점을 들어 거
세게 반대, 추가 반입 계획이 난항을 빚을 전망이다.

주민지원협의체위원인 정해원 마포구의회 부의장은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
하는 등 협의는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반입량이 현저하게 적어 소각로 1기의 가동을 중지할 정도”라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일원동 강남자원회수시설과 목동 양천자원회수시설, 상계동 노원자원회수시설 광역화(공동 이용)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더욱이 시가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찰을 동원해 인근 자치구의 쓰레기 반입을 강행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고, 법정 다툼과 등교거부 사태도 벌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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