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강원랜드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3 17: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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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정장섭대표 억대 수뢰혐의로 수사 착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가 한국중부발전 정장섭 대표(60)의 억대 뇌물수수 정황을 잡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대검 중수부는 2일 서울 삼성동 정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00억원 규모의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공사를 중견 K사에 여러 차례 맡기면서 그 대가로 K사 이 모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기업 비리수사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간 정황을 포착해 중부발전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확인했다.

국내 전력의 13%를 생산, 공급하는 한국중부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발전회사로 전국 6개의 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K사가 지난해 6월 강원랜드 열병합발전 설비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110억원이었던 공사비를 235억원으로 부풀린 경위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3일 오전 강원랜드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강원랜드가 레저단지 등 다양한 사업에 손을 뻗치면서 여러 경로로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정관계 로비를 시도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허위 서류로 29억3400만원을 대출받은 강원랜드 전직 팀장 김 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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