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민들에 따르면 광명실내종합운동장은 지난 1993년 11월8일 준공돼 봄부터 가을까지 각종 크고 작은 대회 및 공연 연간 30-40건을 이곳에서 확성기를 이용하는 음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봄에는 평생학습축제를 비롯해 오리문화재, 어린이날 행사가 이어지며 가을인 9, 10월에는 매일 공연 일정이 잡혀 있는 실정으로 농악, 음악대축제 등 굵직한 행사가 펼쳐져 이를 축하하는 축포까지 쏘아대고 있다. 또 연중 소규모행사를 펼쳐 이곳에서 울려퍼지는 소음으로 주민들은 1년내내 곤혹스럽다며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인근 주택은 대부분 2, 3층 또는 단독주택으로 노후 된 건물로 형성돼 방음이 안되는 상태이다. 특히 야간 공연 때는 소음공해가 더욱 심해 잠을 설치게 되며 수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공부를 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새벽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일찍 잠을 자지 못해 출근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택가에 방음 장치를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인 이 모(45·광명시 하안동)씨는 “고등학교 3학년생의 아들이 운동장에 공연으로 인해 소음이 심해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주택가로 방음벽을 설치해 서민들이 소음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해주고 소음으로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도서관 무료이용권 혜택을 주는 성의라도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 모(51·광명시 하안동)씨는 “새벽에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밤 9시는 잠을 자야 하는데 어느 땐 11시까지 공연을 해 밤잠을 설쳐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대형 행사를 할 때는 일찍 끝내 서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실내 체육관 서여선 관장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방음시설이 된 야외공연장을 내년 상반기에 700석 규모로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주민들이 소음공해로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광명=/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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