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관가로등 조성사업 소리만 요란한 ‘전시행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1 1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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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겨우 1억 확보 인천시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미관가로등 조성사업이 예산 확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리만 요란한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행사에 이어 2014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천시내에 설치돼 있는 노후 가로등을 가로수형 가로등으로 교체해 야간경관을 조성키로 했었다.

미관가로등 조성사업은 안상수 시장이 지난 2004년 2월 관련 부서에 직접적으로 지시한 사업이어서 별 무리없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시는 안 시장의 지시와 동시에 미관 가로등 조명 조형물 디자인 선정작업에 이어 지난 2005년에는 지방재정 투·융자심사까지 거치고 야간경관계획용역과 함께 사업비를 마련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었다.

시는 당시 미관가로등 조성사업 우선 시범대상지역을 시청 앞 미래광장과 주안·부평역 광장 및 길병원사거리 등
주요 교차점으로 정하고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수형 조명과 조형물 200본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시가 당시에 발표한 미관가로등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844억원을 들여 가로등 제어함 910면과 가로등주 2만
6979본, 선로 574㎞를 설치한다는 계획이었다.

시는 그러나 지난해 미관가로등 조성사업을 위해 단 1억원만을 확보한 채 남구 관선고가교 가로변에 경관가로등 16등본만 설치했을 뿐 더 이상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사업을 포기한 상태다.

시는 특히 올해 강화군 일대 도로변 24㎞에 13억원을 들여 지역특성을 고려한 풍력 가로등 및 LED램프를 설치하는 등 미관가로등 조성사업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단 한푼의 예산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른 내년도 사업비 역시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미관가로등 조성사업은 소리만 요란한 채 사업추진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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