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사업 중단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8 19: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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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민 1000여명 내달 1일 국회의사당앞서 ‘규탄대회’ 경기 구리시민 1000여명이 9월1일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집회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한다.

28일 민자고속도로 구리시 통과 반대 범 시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손태일·대책위)에 따르면 정기 국회 개원일인 내달 1일 국회 정문건너편 산업은행 인도에서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반대와 국토해양부.대우건설을 규탄하는 대회를 벌인다.

규탄대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 예정으로 구리시 사회단체 23개 조직, 버스 23대, 주광덕 국회의원, 박영순 구리시장, 최고병 구리시의회 의장, 손태일 시민대책위 상임위원장 등이 참여 할 예정이다.

대책위와 20만 구리시민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 문제를 낱낱이 밝혀줄 것과 민자고속도로사업이 상식적으로 해결 될 때까지 투쟁한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2005년 대우건설콘소시엄으로부터 구리시와 포천군 신북면을 잇는 민간투자사업을 제안 받고 2007년 4월 제3자 공고를 한 뒤 같은해 9월4일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대우건설의 제안 노선은 이미 건설이 확정된 아차산터널길 교통광장과 친환경 구리시의 상징물인 장자호수공원을 가로질러 고구려테마공원부지를 동강내고 사적455호인 아차산 보루성 밑으로 터널을 뚫고
지나간다며 노선변경을 요구해왔다.

또한 시민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신청 중에 있는 사적 제193호 동구릉(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해 조선의 왕과 비 17위의 최대 왕릉군) 문화재보호구역을 지나는 노선은 구리시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해 7월 구리시가 민자고속도로 협의요청에 대한 회신에서 ‘절대불가수용불가’라는 의견을 회신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영했다’고 기술, 평가를 통과하는 등 평가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대책위는 평가과정에서 대우건설 노선(53㎞)보다 오히려 1.1㎞가 더 길고 무려 3200억원이 더 싼 보성건설콘소시엄(설계자 유신코퍼레이션)이 제3순위자로 밀린 것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구리시민들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내고 지난 7월1일부터는 시민들이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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