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뇌물로 얼룩진 ‘해양폐기물 사업’ 정치권 인사도 개입 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8 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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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뇌물수수로 얼룩진 해양폐기물 수거사업 추진 과정에 정치권 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양폐기물과 어장정화사업은 우리나라 연안을 군산항을 기점으로 북쪽 서해안지역은 A사, 남쪽 서해안부터 남해안, 동해안은 B사가 독점해 사업을 벌여왔다.

관련업계 측은 나머지 폐기물업체 등은 이들 업체가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낙찰 받은 사업을 하청받는 식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들 업체는 해당 사업을 독점하기 위해 수 억원대의 자금을 동원, 담당 공무원과 등에게 로비활동을 벌인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다.

해양경찰청 형사과는 최근 모 어항협회 직원(61)과 폐기물 수거사업체 A사 대표(59)와 B사 대표(56)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국토해양부 소속 공무원 C씨(52)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이번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사업수주와 편의제공 명목으로 모두 8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다.

특히 A사 대표는 2006년 11월 자신과 직원 등 5명의 명의로 당시 인천출신 국회의원과 비서관 등에게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사 대표가 국회의원 등에게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라며 “정치권으로의 수사 확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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