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도심 대규모 불교집회 긴장모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27 11: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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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종교편향 규탄 목소리 불교계가 27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범불교도대회봉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조계종, 천태종 등의 불교 종파 스님과 신자 등 20만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4만명)이 참여해 현 정부의 종교편향 규탄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등 관련자 처벌, 공직자의 종교차별 근절을 위한 입법 조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범불교도대회는 오후 2시 개막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는 서울광장~세종로사거리(우)~종각사거리(좌)~조계사까지 거리행진이 진행된다.

경찰은 이날 범불교도대회가 종교행사인 점을 감안해 행사안전 및 원활한 교통관리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85개의 중대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지만 행사장 주변에는 시위진압을 위한 전·의경 수송버스 및 경찰기동대, 진압경찰 등을 배치하지 않고 최소 경찰 병력만을 배치시킬 계획이다.

또 행사로 인한 교통 혼잡 및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광장~세종로사거리, 서울광장~한국은행, 서울광장~조선호텔 구간 등을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한편 대통령을 위한 기도시민연대(PUP)는 이날 불교계의 범불교대도회에 반대하는 '1일 금식기도'를 진행한다.

기도시민연대는 ""일부 공직자의 종교적인 발언은 종교의 자유에 대한 자연스런 발언으로 이것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종교탄압""이라며 ""한국 국민은 누구나 자신의 종교에 대한 표현의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도시민연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가 진행 중이던 지난 5월 결성됐으며 기독교인 600여명이 참여하는 시민단체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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