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만 요란한 ‘시흥갯골축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17 1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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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업체서 과다한 후원금 받아 논란 소지도 시흥갯골축제가 악천후에 대비 사전 준비 부족으로 인해 주차장 부족현상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한데<본보 14일자 17면>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결여와 축제에 대한 사전준비 미비 등으로 인해 집안 잔치 수준만도 못한, 소리만 요란한 축제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한 특정업체로부터 행사 예산에 20%에 가까운 과다한 후원금을 받으면서 논란에 소지를 남기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흥갯골축제를 통해 자연환경을 부각시키는 전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들의 유대감 증진 등을 추진하기 위해 도비 및 시비를 포함 예산 4억8000만원을 비롯해 후원금 8500만원 등 총 약 6억원을 들여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갯골 놀이 체험 프로그램, 생태학습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의 축제를 마련했다는 것.

하지만 시는 이 과정에서 A업체로부터 행사 예산액 4억8000만원에 20%에 가까운 8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으면서 특정업체에 과다하게 후원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행사 일부 체험장에서 시의 관련부서가 사전 점검이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부유물이 물에 떠다니자 급기야 인원을 동원해 처리하는 등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갯골 놀이체험 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 등 이용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던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도 일부 프로그램 이외에는 한산한 모습만 보여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흥역사를 비롯해 생태공원 자료, 갯벌 및 습지, 염생식물을 활용한 교육자료 등 갯골생태 전시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전시관이 허미진 곳에 설치하는 바람에 시민들에게 홍보효과를 거의 거두지 못했다.

급기야 13일에는 간이 화장실에 대·소변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수시간 동안 이용을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이곳 축제장을 찾은 상당수 시민들은 “지난해 보다 배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도 새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는 등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지난해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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