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 박석운위원장 긴급체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13 18:19: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찰, 촛불집회·불법시위 여부등 조사 서울경찰청은 13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박석운 진보연대 상임위원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0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 인근에서 박 위원장을 체포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신병을 넘겨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광우병국민대책회의 활동으로 경찰에 수배당한 진보연대 소속 활동가 5명을 돕기 위해 마련된 후원주점에 참석한 뒤 돌아가던 길에 사복경찰 10여명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위원장이 지난 5월6일부터 7월5일까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운영위원회 소집책임자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58차례에 걸쳐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및 불법시위를 주도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이날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연대도 성명을 통해 ‘경찰의 불법 폭력 연행을 규탄한다’며 박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진보연대는 “경찰은 영장 제시도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이 긴급체포를 하고, 막무가내로 박 위원장을 끌고갔다”며 “이명박 정부는 군사독재시절과 같은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박 위원장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불법촛불집회를 계속 이끌어왔기 때문에 박 위원장을 긴급체포했다”며 “박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