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에 ‘염산’투척 충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12 18: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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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시위자 신원파악 수사력 집중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시위 도중 시위대가 전·의경을 향해 염산을 투척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주차장에서 촛불시위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전·의경들을 향해 액체가 든 박카스 병 5개가 날아왔다.

전·의경들에게 날아온 병은 아스팔트 바닥에서 깨지면서 안에 든 액체가 쏟아지자 산성 물질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진동했고 연기도 피어올랐다.

경찰은 병조각과 노란액체가 담긴 위생 비닐봉지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11일 농도 5.2%의 염산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염산은 농도에 따라 피부, 호흡기 등 신체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물질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수사전담반을 편성, 당시 현장에서 수집한 사진 등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병을 던진 사람의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을 통해 염산을 투척한 사람의 신원이 파악되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당한 공부집행을 수행하고 있는 경찰을 향해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화공약품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용인할 수 없다”며 “반드시 검거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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