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반대’ 집회 167명 연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6 17: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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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색소 섞인 물대포 쏘며 초강경 대응… 곳곳서 몸싸움 경찰청은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방한 반대 집회에서 시위대 167명을 연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연행자 수는 5월31일 벌어진 집회에서 연행된 228명에 이어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후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연행된 시위대 중 155명은 집회도중 불법적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충돌해 연행됐다. 또 12명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정문 앞에서 불법시위를 벌인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진보단체 회원들 및 진보신당 당원들이다.

경찰은 광우병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주황색 색소가 섞인 물대포를 쏘고 경찰관기동대를 투입해 시위대를 연행하는 등 초반부터 강경대응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양측 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졌다.

경찰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시내 경찰관서에 가용 경찰력을 전원 투입 대기하는 ‘갑호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204개 중대의 경력을 서울도심 곳곳에 배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특히 촛불집회 이후 시위대가 청와대나 미국 대사관을 향해 가두시위를 벌일 것에 대비해 체포전담조인 경찰관기동대 및 물대포와 색소 등 진압장비를 동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6일 촛불시위 현장에서 차벽으로 설치된 경찰버스를 빼앗은 최 모(35)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6월25일 오후 11시께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강제화 앞 노상에서 차벽으로 설치된 경찰버스를 밧줄로 끌어낸 뒤 광화문사거리까지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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