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피해특위에 따르면 광우병국민대책회의측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신들에게 집단소송을 제기한 광화문 지역상인 115명의 이름과 주소를 공개해 네티즌들이 상호를 알아내고 집단 협박전화를 하고 있다. 또 네티즌들이 잘못된 정보를 찾아나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상인들도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시위피해특위는 “지난달 28일 상인들에 대한 정보가 삭제됐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블로그 등을 이용해 이를 퍼뜨리면서 해당 상인들에 대한 협박, 욕설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일부 네티즌은 반복적으로 예약 및 취소 및 주인에 대한 협박 등을 계속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상인 상당수는 손해배상을 받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니라 차후 불법시위가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소송을 제기했다”며 “손해배상을 받으면 그 돈을 불우이웃돕기 등에 내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까지 삭제되지 않고 진보신당에 올라와 있는 상인명단을 살펴보면 네티즌들은 115명의 상점 중 42곳(39%)을 찾아내 상호와 전화번호를 게재했다. 소송을 제기한 상인 명단과 대조해 본 결과 네티즌이 게시한 명단 중 14곳(33%)에 이르는 상점이 실제 소송에 참여한 상점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피해특위는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린 게시자에 대해 경고 및 고지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또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사이버경찰청 등에 제공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수사에 적극 협조에 나설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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