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봉 등반 한국인 3명 사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4 17:38: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구조대 필사적 수색작업 펼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K2 등정에 나섰던 22명의 각국 등반대가 눈사태로 인해 빙벽에 설치된 자일이 끊어지는 사고를 만나 한국 산악인 3명을 포함, 최소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파키스탄 관리들과 다른 등반대가 4일 밝혔다.

최고봉 에베레스트보다 등반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온 K-2는 파키스탄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등반사고로 사망자 외에도 여러명이 실종돼 구조대가 필사적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파키스탄 등산협회의 나지르 사비르는 대부분이 외국인인 8개 팀 22명의 등정대원이 2일 K-2 정상을 밟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이 하산길에 K-2 정상에서 350m 아래에 걸어 놓은 로프가 산사태로 쓸려나가면서 등반자 수명이 사망했고 아직 정상에 남아있던 다른 대원들도 쓰러졌다고 사비르는 설명했다.

7명의 등반대원이 숨진 것으로 보이며 다른 두 명은 실종됐다. 일부 생존자들은 다른 사람을 구하려던 네팔인 세르파 1명과 파키스탄인 포터 1명이 떨어져 죽는 것을 목격했다고 사비르는 말했다. 그는 자신이 조직한 등반대가 K-2에 오르는 도중 세르비아인과 파키스탄인 각각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아크람 파키스탄모험협회 부회장은 지금까지 확인한 사망자가 9명 뿐이라며 포터를 비롯한 다른 여러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아크람 부회장은 3일 구조대가 현지에 급파돼 동상에 걸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반대원 각 1명을 구출해 해발 6500m에 있는 캠프로 하산시켰다고 말했다.

헬기가 생존자들을 찾았으나 그들이 공기가 희박해 헬기가 뜰 수 없는 높은 곳에 위치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아크람 부회장은 안타까워 했다.

아크람 부회장에 따르면 사망자는 한국인 3명을 포함, 네팔인 2명과 세르비아인 1명, 네덜란드인 1명, 노르웨이인과 프랑스인 각각 1명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