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29일 수도권일대 고급아파트를 대상으로 출입문 보조키를 부수고 들어가 100여 차례에 걸쳐 3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중국인 임 모(44)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진 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 등은 6월13일 오후 2시께 김포 마송리 H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빈집으로 확인된 3곳의 출입문 보조키를 스패너로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 등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3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김포, 인천, 안산, 서울 등지를 돌아다니며 아파트 97곳에서 3억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임씨 등은 불법체류자들로 한국에 맞벌이 부부가 많아 빈집이 많다는 점에 착안, 철저한 역할분담을 한 뒤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계단식 아파트만을 물색해 출입문을 두드려 사람이 있으면 ‘중국건강식품 영업사원’으로 가장하고 인기척이 없으면 절도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 등으로부터 한국인 장물총책이 있다는 진술과 또 다른 중국인절도단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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