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건리훈련장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주병준)와 희망찬파주연대(공동대표 이재희)는 국방부의 훈련장 고시가 임박함에 따라 지난 25일 서울 민주노총 3층 회의실에서 평화재향군인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녹색연합, 한국진보연대 등 전국 3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무건리공대위결성 대표자회의 및 결성선포식을 가졌다.
무건리 공대위는 자료를 통해 “파주시 무건리·직천리·오현리 일대에 국방부 의도대로 군사훈련장이 550만평에서 1100만평으로 확장된다면 동북아 최대 군사훈련장이 생겨나는 것이며, 파주지역에 있는 스토리사격장, 다그마노스사격장과 함께 거대한 ‘군사훈련장 벨트’가 형성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통일시대의 중심도시인 파주를 냉전시대의 대결도시로 다시금 되돌리는 것이며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심각한 반통일·반평화적인 사업”이라고 비난했다.
공대위는 이어 “국방부는 7월말부터 8월초로 예상되는 무건리훈련장 확장을 위한 국방부 실시계획 승인고시와 함께 감정평가를 시작, 강압적인 행정대집행 절차에 나설 것”이라며 “따라서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강력투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공대위를 결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무건리공대위는 하반기 투쟁목표를 ▲무건리훈련장 확장반대의 전국여론화 ▲현지 주민들과 연대, 훈련장확장저지를 위한 토대 마련 ▲무건리훈련장확장사업, 토지강제수용에 대한 문제점 정책마련 ▲파주시민 선전홍보사업을 위한 신문배포, 거리선전홍보사업, 전시회 개최 ▲기자간담회 등 대언론사업 ▲헌법소원, 위헌소송 등 법적대응사업 등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대위는 또 28일 오후 민주노동당 민생상담소에서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를 위한 파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29일에는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 국방부규탄결의대회(국방부 앞),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 ‘파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시청 앞), 8월1일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 ‘제1차 촛불문화제’(직천초등학교), 8월8일 무건리훈련장확장반대 금요집회(시청 앞 매주 금요일), 8월14일 무건리공대위 발족선포대회 등 세부계획도 밝혔다.
주병준 무건리훈련장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파주지역은 통일의 관문으로서 정부조차도 평화협력지대로 만들겠다고 정책을 밝힌 마당에 바로 지척에 대규모의 군사훈련장을 건설하는 것은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이라고 비난한 뒤 “훈련장 확장저지는 주민들의 삶을 지키는 싸움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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