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로 시위대 윤 모(36) 씨 등 5명이 다쳐 중구 백병원과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거리시위를 진행하던 중 승용차 1대가 시위참가자들을 향해 돌진했다”며 “시위대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나는 운전자를 붙잡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 모(28)씨가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시위대는 26일 오후 7시20분께 촛불집회를 마친 뒤 명동 및 광화문, 종로 방향으로 분산돼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경찰 차벽에 막혀 더 이상 행진하지 못하자 오후 9시께 종각 부근 삼성증권 앞 4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조계사 앞으로 이동해 전경버스로 행진 방향을 막아선 경찰과 대치를 벌이며 항의했다. 이와 함께 거리행진 과정에서 모 신문사 사진기자와 사진을 찍던 경찰관이 각각 30여분 동안 시위대에 둘러싸여 억류되기도 했다.
경찰의 해산명령에도 불구하고 시위대의 거리시위가 계속되자 경찰은 오후 11시20분께 전·의경을 투입, 강재해산에 들어갔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분말 소화기를 분사하고 방패를 휘두르며 보신각 인근 도로로 밀어냈고 시위대도 전·의경을 향해 강하게 저항하며 극렬 대치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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