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륜장 ‘폭파’ 위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7 18: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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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성적 조작 해달라” 팩스 보내 한때 초긴장 27일 열릴 경기 전면취소 ‘사상 초유의 소동’


경기 광명 경륜운영본부에 광명경륜장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팩스가 도착해 27일 경륜이 취소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27일 광명경륜장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경 경륜운영본부에 27일 열리는 3경주와 8경주를 원하는 대로 승부를 조작하지 않으면 경륜장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접수됐다.

이 협박 팩스는 또 요구사항을 들어 주지 않을 땐 27일 13경주 후 광명경륜장을 폭발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경륜 간부 가족을 인질로 잡을 것이며 경륜선수 차량도 폭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같은 팩스는 광명시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본부에도 접수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륜운영본부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광명경찰서 소속 전경 3개 중대 150명과 특공대가 26일 오후 7시부터 긴급 출동해 경륜장 내부를 수색견까지 동원해 정밀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찾지 못했다.

경찰과 경륜운영본부는 협박 내용으로 보아 장난 또는 정신 이상자의 의문점이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뜻으로 고객의 안전을 위해 27일 경륜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서울 면목동 한 문방구점에서 팩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팩스를 보낸 사람은 외국인과 노인인 것으로 밝혀 내고 이들 범인을 쫓고 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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