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0대 경관 파출소서 권총 자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7 1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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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약 평생 복용 고민 27일 새벽 5시40분께 인천 중부경찰서 영흥파출소에서 A경사(45)가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자신의 오른쪽 관자놀이를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경사를 처음 발견한 정모 경사(51)는 “순찰 도중 파출소에 들어와 보니 당번근무 중이던 A경사가 의자에 앉아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중부서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26일 저녁 7시께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근무 일정으로 이날 새벽 4시께부터는 파출소내에서 근무 중이었다.

중부서 조사결과 A경사는 지난 2002년 8월께 중부서 도원파출소 근무 당시 차량 검문 중 머리를 다쳐 뇌경색을 앓게 돼 병원 치료를 받아 왔으며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에 고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중부서 관계자는 “A경사는 2006년 1월23일께 인천시 남구 자신의 집에서 셋방 주인(60·여)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강도를 뒤쫓아가 붙잡는 과정에서 흉기에 허벅지를 찔려 2개월 동안 치료를 받는 등 평소 의협심이 강한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A경사의 가족으로는 부인(42)과 초등학교 딸(12)이 있다. 중부서는 A경사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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