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도 157㎜ 집중폭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4 1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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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흙탕물 주택가로 유입돼 24일 내린 폭우로 경기 평택시의 한 대형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흙탕물이 인근 주택가로 흘러 들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평택시 비전동 S아파트 건설 현장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경부터 9시까지 3시간 가량 집중호우(시간당 40~50mm, 총강수량 157.5mm 평택시 집계)가 내릴 때 건설 현장으로부터 밀려 내려오는 흙탕물이 인근의 하수관로를 메워 물이 차오르면서 인근 주택이 침수 직전까지 가면서 63세대 130여명의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주민 이 모(67)씨는 “30년 넘게 살아왔어도 이렇게 대문 안에까지 물이 넘쳐 들어오는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안 그래도 공사소음과 분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을 이렇게 불안케 할 수가 있느냐”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또 주민 김 모(45)씨도 “지대가 낮은 동네이기는 하지만 배수가 잘되는 곳이어서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공사현장 입구는 물론이며 현장 울타리 밑으로도 흙탕물이 밀려 내려와 하수관로를 메워 침수 위험을 주었다”면서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S건설 측은 주민들의 항의로 뒤늦게 인력과 양수기 등을 투입해 물길을 돌리고 맨홀 뚜껑을 여는 등 가까스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평택=허선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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