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일부주택 물잠겨 주민 대피 소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4 19: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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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23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파주지역에는 수십여 가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침수는 인근 경의선전철공사장 및 감독관청의 안이한 대처와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데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24일 오전 6시께 경기도 파주시 금촌1동 면산마을 앞 전철공사장 일부가 배수시설 불량으로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물이 불어나면서 인근 주택가로 역류, 주택 20여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피해는 최근 지상에 있던 철로를 신설 고가노반으로 옮기고 난 후 철로가 있던 자리의 도로를 높이자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즉, 도로를 높임으로써 도로 옆 저지대의 빗물이 배수가 안돼 결국 주택가로 역류하면서 피해를 입혔다는 지적이다. 피해주민 김 모(46)씨는 “새벽무렵 무서울 정도로 비가 쏟아졌지만 공사현장의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피해가 발생했다”며 “결국 도로를 높임으로써 물을 가두는 제방 역할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주=조영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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