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주민들 비행기소음 ‘고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3 18:53: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국제공항 제2단계 시설 본격 가동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단계 시설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인근지역 주민들이 비행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23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양도, 길상면 등 강화군 남단 5개 면의 상공을 지나는 일본, 미주 항로가 신설되면서 비행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주민 민원의 대부분은 해당 항로를 변경, 조정하거나 항공기 고도를 높여 달라는 내용 등으로 주민들은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게다가 해당 지역은 친환경 농업 지역과 강화군내 축산시설의 70% 가량이 분포돼 있어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가축의 집단 폐사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16일 비행기 고도 조정과 항로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토해양부 등에 제출했다.

군 관계자는 “공항공사측의 용역업체가 측정한 소음도(45웨클)는 객관성이 떨어진다”라며 “항공기 소음도 재측정과 정부의 현실적인 보상 대책이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빠른시일내에 용역업체를 다시 선정해 항공기 소음도를 측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법에 따라 평균 소음도가 75웨클 이상이면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분류, 적절한 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