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의원실과 각 상임위 위원실이 있는 의회동 3층은 아무도 없는 텅텅빈 공간에 수시간 동안 에어컨을 가동한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시는 최근 시청사에 대한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이 권장하는 냉방기준 26~28°C보다 상향된 29°C 이상시 가동토록 했으며 대회의실 및 구내식당, 의회동 상임위원실 등 공영부에 대해서는 운영기준 온도 대비 1°C 낮은 온도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는 최근 시흥시의회 제152회 임시회가 개원하자 이를 빌미로 시가 마련한 28°C를 기준 온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온도에서 의회동 2층, 3층, 4층 등 3개 층에 대해 오전 9시30분경부터 에어컨을 가동했다.
당시 의회동 에어컨 가동전 온도는 약 27°C였으며 이는 시가 기준을 마련한 에어컨 가동 온도보다 1°C가 낮은 온도에서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것.
또 본보가 오전 10시30분경 본청 3층 온도를 확인한 결과 27.7°C의 실내온도를 보였고 이와같은 온도는 에어컨을 가동토록한 냉방기준에는 0.3°C가 모자라는 온도다.
특히 이날 수시간 동안 에어컨이 가동된 의회동 3층을 확인한 결과 아무도 없는 빈 사무실과 복도에 냉기가 늦겨질 정도록 에어컨이 가동됐다.
김 모(시흥시 장현동)씨는 “시 집행부를 견재해야 할 의회가 임시회 개원이라는 빌미로 냉방가동 기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온도에 에어컨을 가동한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의회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 모(시흥시 연성동)씨도 “의원들이 넥타이을 착용하지 않은 자유로운 복장으로 의회에 참여했다면 필요 이상으로 에어컨을 가동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아침 부터 에어컨 가동에 대해서는 의회 스스로가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본청 에어컨 가동은 시가 마련한 적정 온도 이상이 되어야 가동하지만 의회동 에어컨 가동은 시의회에서 요구가 와 가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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