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일 영토’ 명기 잇단 규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15 19: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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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권 주장은 대한민국 주권·영토 침탈행위”
시민사회·교원단체서 한 목소리로 일 맹비난



일본 정부가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명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민단체의 반대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결정은 대한민국 주권과 영토를 침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은 “한일양국은 지난 4월 정상회담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일본은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영유권 명기를 강행, 양국의 우호관계 및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교과서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한국진보연대, 독도수호대, 민족문제연구소 등 30여개의 시민단체도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결정이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려는 것이며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에 대한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영토”라며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유일한 근거는 침략과 탐욕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우리의 고유 영토라는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 민족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은 한일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 평화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국내 일본 관련 주요시설에 대한 항의방문 및 기습기위 등에 대비하기 위해 경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에 3개 중대의 경찰병력을 동원하고 광화문에 배치된 2개 중대를 비상시 동원하기로 했다. 평소 일본대사관 경비는 1개 소대(30명)만 배치돼 운영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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