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정권 비자금’ 1조5000억대 위조 유가증권 유통조직 검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15 19: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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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권의 유력 정치인이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속여 1조5600여억원대 위조 유가증권을 유통하려한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이 조직 총판매책 전 모(46)씨를 유가증권위조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 모(5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 등은 지난 3월 초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A씨로부터 무기명 양도성 예금증서 522억5000만원권 1매와 농협 발행 1000억원권 수표 15매를 전달받은 후 지난 정권 당시 유력 정치인이 조성한 비밀자금이라고 속여 반값에 매매하려한 혐의다.

또 이달 초순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B씨로부터 2회에 걸쳐 산업금융채권 1억원권 90매를 전달받은 후 같은 수법으로 건설 시행사 대표 이 씨에게 매매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위조된 유가증권 중에는 육안으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정밀하게 제작된 것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경제 불황시기를 이용해 서울 시내에서 하루 수건씩 위조 채권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또 다른 위조 유가증권 유통조직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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