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경기도의회 의장등 ‘의회직’ 싹쓸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14 1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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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견제기능 약화 우려 경기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의회직을 한나라당이 독차지하면서 같은당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 약화 우려를 낳고 있다.

도의회는 14일 제233회 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10개 상임위원장 선출하고 원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연명식으로 치러진 선거에서는 ▲운영위원장에 정금란(한·비례) ▲기획위원장에 김대원(한·의왕1) ▲경제투자위원장에 전진규(한·평택4) ▲자치행정위원장에 이주석(한·포천2) ▲교육위원장에 유재원(한·양주2) 도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농림수산위원장에 최지용(한·화성2) ▲문화공보위원장에 이백래(한·안산3) ▲보사여성위원장에 황선희(한·시흥1) ▲건설교통위원장에 김인종(한·수원7) ▲도시환경위원장에 심진택(한·연천2) 도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로써 도의회 전체 119석 중 104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의장과 부의장 2석은 물론 10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모두 독식했다.

지난 6·4 보궐선거를 계기로 민주당이 12명의 의석으로 새롭게 교섭단체를 구성했지만 전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의회직을 싹슬이 한 것이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 4일 본회의장을 제1회의실로 옮기는 파행속에 진종설(한·고양4) 도의원을 의장에, 장경순(한·안양1) 이재혁(한·이천1)을 부의장에 선출했다.

이처럼 도의회 집행부가 한나라당 일색으로 구성되면서 같은당의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견제기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경실련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2010년 지방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윤화섭(안산1) 대표의원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한나라당의 행태는 도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무력화 시키는 음모였다”며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은 어느 정당이나 정파의 소속이 아니라 도지사요 의장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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