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2003년 임 회장이 횡령 혐의로 수사받던 당시 임 회장 측으로부터 사건무마 로비를 벌여달라는 부탁과 함께 1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최씨는 그러나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로비자금 수수 동영상’에 대해서는 “임 회장에게 겁을 주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거짓말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로비를 하게 되면 배달사고를 막으려고 금품이 잘 전달됐다는 증거를 요구한다”며 “증거 차원에서 로비자금을 수수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로비 명목으로 건네진 12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자금 대부분이 최씨의 개인적 채무 변제와 생활비 등으로 쓰인 사실만 확인됐을 뿐,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어 로비 흔적을 찾기 위한 계좌추적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날 최씨가 2000년 3월 “P업체 주식 20만주를 66억원에 매수해주겠다”고 거짓말해 피해자 A씨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도 공소장에 포함했다.
최씨는 또 2003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경호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면 매입가액의 4배로 재매입하겠다고 거짓말 해 피해자 B씨 등 3명으로부터 7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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