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시의장 체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13 2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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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선거 앞두고 시의원 30여명에 100여만원씩 제공 경찰, 구속영장 청구 방침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3일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당선되기 위해 동료 시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김귀환(59) 신임 서울시의장을 뇌물 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달 20일 실시된 제7대 서울시의회 제2기 의장선거를 앞두고 동료 시의원 30여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100여만원씩 모두 35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 의장은 4월 초부터 자신의 사무실로 동료 시의원을 부르거나 시의원 지역구 사무실 등을 직접 방문해 지지를 부탁하는 뜻으로 “식사나 하라”며 수표가 들어있는 봉투를 건네주는 방법으로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장은 경찰조사에서 금품을 제공한 것은 자신의 의장선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구에서 고생하는 시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김 의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시의원 30명도 뇌물수수 혐의로 모두 형사입건했다. 이들 시의원은 김 의장으로부터 받은 금품으로 생활비, 해외여행 경비, 유흥비, 주식투자금, 채무변제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혐의내용이 인정돼 오늘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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