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PD 뇌물비리 의혹 수사 착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7 1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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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연예기획사들 주식·돈 로비 정황 포착 검찰이 공중파 방송 PD들이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주식 및 돈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무일)는 7일 연예기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 이도형 전 회장 등이 소속 연예인의 방송 출연 청탁과 함께 방송국 PD 수십명에게 팬텀 주식을 상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추적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팬텀의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팬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팬텀 관계자들을 상대로 2005년 코스닥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 주식 80여 만주를 빼돌려 무료로 혹은 싼값에 제공한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또 검찰은 지난해 초 팬텀에 인수된 영화제작사인 도너츠미디어가 PD들을 상대로 주식 로비를 벌인 정황도 포착하고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팬텀과 도너츠미디어 외에도 PD들에게 금품을 상납한 의혹이 제기된 연예기획사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은 의혹이 제기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을 불러 부적절한 거래 등을 확인한 뒤 PD들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PD는 MBC, KBS, SBS 등 공중파 방송 국장급 PD 10여명을 포함해 모두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방송사 PD들에게 소속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대가로 금품이나 주식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에서 팬텀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의 횡령 혐의를 조사하면서 팬텀 측이 PD들에게 회사 주식을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으나 로비 의혹 수사는 진척을 보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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