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권오성)는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마약류 공급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45명을 검거해 28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남북정기운항선인 추싱호를 통해 반입된 필로폰 200g을 포함해 마약류 1480g을 압수했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교민 L(38)씨는 지난 4월 초순께 중국에서 국내 불법체류 조선족 J(38)씨 통해 구입한 필로폰 200g을 인진쑥 컨테이너에 숨긴 뒤 중국 훈춘시 세관을 거쳐 북한 나진항에서 남북정기선인 추싱호를 통해 부산항으로 반입한 혐의다.
2283t급 추싱호는 북한 나진항과 부산항을 매주 한 차례 오가는 최초 남북정기운항선으로 2001년 필로폰 91kg, 2003년 필로폰 45.23kg을 이 배를 통해 밀수하다 적발되는 등 필로폰과 담배 등 밀수에 이용돼 2004년 12월27일 집중감시 선박으로 분류됐다.
검찰은 또 지난 5월 서울의 한 주택에서 아편 200g과 해시시 920g을 유통시키려던 이란인 불법체류자 A(28)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아편 200g과 해쉬쉬 920g은 전국 경찰 및 검찰이 지난 한해 동안 압수한 양(아편 136g, 해시시 761g)보다 많은 것이다.
권오성 부장검사는 “최근들어 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해 반입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세관, 국정원 등과 공조해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며 “마약류 공급차단 뿐만아니라 투약자에 대한 치료·재활의 기회를 적극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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