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넘겨 총 12억 챙긴 前반도체임원 구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3 1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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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원범연)는 3일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 일부를 중국에 팔아 넘기고 수십 억원의 대가를 챙긴 전직 반도체업체 부사장 이 모(62)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퇴사 직전인 2005년 7월 휴대전화와 고화질(HD) TV에 사용되는 0.18㎛(마이크로미터)급 최신 공정기술이 담긴 파일 2000여 개를 빼내 이 중 일부를 중국 경쟁업체에 넘겨 12억원의 대가를 받은 혐의다.

또 이씨는 기술을 모두 넘겨주면 추가로 34억원을 받기로 하고 지난달 22일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공항서 첩보를 입수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검찰은 “기술이 통째로 중국에 넘어간 것은 아니지만 회사 측이 이번 사건으로 많은 타격을 입었다”며 “중국업체가 우리 기술을 발판으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세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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