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녹용 ‘국내산 둔갑’ 판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3 17: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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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억어치 유통… 수십억 챙긴 일당 검거 저가 관광으로 사슴농장을 방문한 노인 및 부녀자들에게 수입녹용을 국내산으로 속여 수십억원의 폭리를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3일 박 모(45)씨 등 2명에 대해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수입업자 이 모(60)씨와 중간유통업자 김 모(4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수입업자 이씨는 경기 광주에서 녹용가공 판매회사를 운영하면서 뉴질랜드산 녹용 5.62톤을 1냥 당 2400~2800원(총 3억6000만원)에 수입, 원산지 표시를 없앤 후 경남 남해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김씨에게 1냥 당 4500원씩(총 6억750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또 유통을 맡은 김씨는 이를 재포장해 경기 파주에서 사슴 관광농원을 운영하는 박씨에게 1냥 당 5300원씩(총 7억9500만원)에 넘긴 혐의다.

박씨는 자신의 관광체험 농원에 영업시설을 갖춰놓고, 일일 저가 관광에 참여한 노인 및 부녀자들에게 이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10냥 당 33만원에 판매하는 등 총 49억5000만원 상당의 수입녹용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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