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외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1 1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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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경 서울시의원, 의무화 135곳중 6곳만 설치… 공기 벤젠 농도 높아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은 1일 “지난 6월 현재 서울시 소재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대상 주유소 680개 중 유증기 회수설비를 설치한 곳은 단 9곳 밖에 없으며 특히 유증기 회수설비를 지난 30일까지 의무설치 해야 하는 주유소(2006년 연간판매량 3000㎥이상) 135곳 중에서 실제 설치한 곳은 6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나머지 129곳은 설치기한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유증기 회수설비를 설치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유증기 회수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연간 판매량 2000㎥~3000㎥에 해당하는 주요소들 역시 전체 154곳 중 단 3곳만 유증기 회수설비를 설치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이 통계자료는 2008년 5월 기준으로, 이후 몇몇 주유소에 유증기 회수설비 시설이 설치되었으나, 설치율 증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남 의원은 또 “서울시내 주유소 중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주유소 5개소와 미설치 주유소 5개소에 대한 휘발성 유기화합물(BTEX)의 측정결과를 요구했으며, 측정결과 유증기 회수설비의 설치 주유소와 미설치 주유소간 공기 중 BTEX 농도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벤젠의 경우, 회수설비 설치 주유소의 평균 농도는 0.585㎎/㎥, 미설치 주유소의 벤젠 농도는 3.106㎎/㎥로 미설치 주유소의 공기 중 벤젠 농도가 설치 주유소의 벤젠 농도에 비해 5배 이상 높았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서울시는 법적 기한을 넘기고도 유증기 설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주유소들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시행하는 것과 동시에, 법적 기한은 지나지 않았으나 향후 유증기 설비시설의 의무설치 대상인 여타의 주유소들이 유증기 설비시설의 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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